■ 진행 : 김영수 앵커
■ 출연 :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국민의힘에서 30대 젊은 리더가 탄생했죠. 파격에 가까운 세대 교체를 이뤘다는 점. 우리 정치 역사에도 정말 기록에 남을 만한 일입니다. 하지만 내년 대선이라는 큰 시험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. 국민의힘이 앞으로 어떻게 가게 될 것인지 김은혜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당 대표 경선에 도전도 하셨었고요. 어떻게, 예상하셨습니까? 이준석 후보가 당 대표가 될 것이다.
[김은혜]
최근에 여론조사를 보면 워낙 앞서가고 있었기 때문에 어제오늘 간의 이변이라고 볼 수는 없겠죠. 다만 한 달 전에 저도 혁명적 리더십 교체가 있어야 된다. 그 절박감으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나섰는데요. 그때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진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. 한편으로는 긴장되기도 하고요. 한편으로는 민심이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고요.
당내 분위기가 어떻습니까? 의원들 분위기가 어때요? 그게 제일 궁금하거든요.
[김은혜]
일단 오늘 오전에 경선 결과가 발표됐을 때 세 가지로 요약이 될 것 같아요. 놀랍다. 그리고 축하한다. 그리고 잘해보자라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 같고요. 폭발적인 민심, 즉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한국 정치가 변화해야 한다는 그런 국민과 당원의 요구가 분출돼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이것을 대선 승리까지 저희가 잘 안고 가야 되고 그렇게 결실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이준석 대표 개인을 넘어서 우리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짊어지고 나가야 할 그런 책임인 것 같습니다.
과제도 만만치 않게 많은 것 같습니다. 오늘 결과를 살펴보면 2위를 한 나경원 전 의원이 당원 투표에서는 상당히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이준석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당선이 됐거든요. 어떻게 분석을 하고 계십니까?
[김은혜]
저는 개인적으로는 이준석 후보가 잃은 포인트보다는 얻은 포인트를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. 왜냐하면 30대 0선이 당 대표 과정에서 당원들로부터 35%가 넘는 지지율을 받는다고 하는 것은 이례적이죠. 저희가 아마 2011년에 시작됐던 그 경선을 본다 하더라도 그때부터 선거인단 제도가 구축이 됐는데요. 처음 있는 일일 겁니다. 그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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